양 지수 급락...원인과 대응 방법 알아보자
- 국내 주식/시장 분석
- 2021. 9. 28.
양 지수 급락... 원인과 대응 방법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주식 갤러리입니다. 오늘 국내 주식 시장이 급락세를 보여줬는데요. 코스피는 3100선을 지지하지 못하고 1.14% 하락해서 3097.72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2% 가까이 하락하며 1012.51에 거래가 종료되었습니다.
코스피가 3100선이 깨진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한 달 정도만입니다. 코스피 최고점을 찍고 조정을 받니 안 받니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미국 시장과 달리 횡보하는 국내 시장이 지루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금일 시장 폭락 한번 분석해보겠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시장 폭락 원인
금일 외국인은 지수선물시장에서 1조 2천억 원을 순매도를 했습니다. 이 때문에 선물 가격이 하락하자 기관의 현물 매도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지수를 떨어뜨렸는데요. 기관은 코스피에서 5500억 원가량의 현물을 매도했습니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달러를 보유하려는 성향이 강해졌고 이에 덩달아 환율이 거침없이 상승했습니다. 때문에 신흥국 자금 이탈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미 국채 10년 물 금리는 세 달만에 장중 1.5%를 돌파했습니다. 환율은 1180원대로 마감했고요.
그리고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것이 한국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만, 정말 웃긴 게 나스닥 오를 때는 안 올라가고, 떨어질 때는 같이 떨어지니 이보다 더 억울할 수가 없습니다.
뭐,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고 하는데, 박스권만 만들어주면 다행이지 더 급락하지는 않을까 두렵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박스권에 갇혀있었는데요. 작년 코로나 사태부터 지금까지 많이 오른 자리인 데다 미국 시장과 다르게 우상향 한다는 이미지는 없으니까요.
대응방법
한국시장에서 장투를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도박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코로나 사태가 아니었으면 코스피가 아직까지도 2천 초중반을 기고 있을 수도 있던 것이고 많은 우량주들의 주가가 상승했지만 미국 대형주들에 비해 고점 대비 조정을 엄청나게 받았고, 지금도 받는 중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적인 장기투자가 답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가끔 1년 정도 들고 있으면 수익률이 1000%를 훌쩍 뛰어넘는 종목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종목은 수천 가지 종목들 중 정말 일부라는 것. 또한 웬만한 멘털을 컨트롤할 능력이 없다면 2배는커녕 20%도 먹기 힘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투자는 하되 높은 지점에서 한 번씩 털어주고 간다는 생각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너무 지나친 욕심이 손해를 불러올 때도 있습니다. 적당히 먹었으면 털고 나와서 다시 괜찮은 종목을 물색하면서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좋은 종목은 장이 열리는 한 계속 나올 테니까요. 금일 미국 시장의 향방에 따라 내일 한국시장의 기로가 결정되겠지만 떨어지는 장에서도 오를만한 종목은 올라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만의 체계적인 매매 수칙을 세워 적절히 대응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