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주가 매수 타이밍 언제쯤??
- 국내 주식/개별 종목
- 2021. 9. 22.
안녕하세요 주식갤러리입니다.
지난 17일 현대중공업이 코스피 상장을 했는데요.
2021.08.11 - [국내 주식/공모주 청약] - 조선업 최강, 현대중공업 상장 정보 Pre-View
청약 경쟁률은 엄청났지만, 증시가 과열되어있다는 평가와 요 근래 공모주들의 약세때문인지 따상에는 실패했습니다.
*따상 :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형성 후 상한가
현대중공업의 경우 청약 경쟁률은 405:1로 마무리되었고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60,000원으로 확정이 되었었는데요.
상장당일 거래대금 1조9천억 원을 터트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시가는 2배까지는 아니지만 111,000에서 시작을 해서 저가 91,000원 기록 후 고가 135,000 찍어주고 시가 근처인 111,500원에서 마감되었습니다.
아무리 신규 상장을 했다고는 하지만 시총이 거의 10조 가까이 되는 회사 치고는 정말 다이나믹한 운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의 차트는 현대중공업 상장 당일 1분봉차트입니다.
분봉차트를 보더라도 1분봉 차트는 거의 보지 않는 편인데 지금 보시면 거래 시작 후 1분동안 잠깐 올랐다가 91,000원까지 1분만에 빠지면서 -21%를 찍었습니다.
그 후에 30분만에 48% 가량 상승하며 고점을 찍어주고 다시 시가 근처로 돌아왔습니다.
저점 매수하신 분들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럼 이제 현대중공업 매수 타이밍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중공업 주가 모멘텀
사실 현대중공업이 조금 더 일찍 상장했더라면 다른 움직임을 보여줬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해운 운임료는 계속해서 치솟는 실정이고 화물 실을 배가 계속 밀리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발주 확산, 수주 개선과 완만한 선가 상승 또한 예상되는데요.
여기까지 보면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가는 가끔 회사의 상황과 완벽히 같이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회사가 아무리 잘되어도 주가가 떨어질때도 있고, 회사가 망한다해도 주가가 올라갈 때가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8조3102억 원, 영업이익은 325억 원, 당기순손실은 4315억원으로 채무가 쌓였지만 지난 해 연말부터 수주가 늘며 순손실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글로벌한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수소선박 등을 개발 중이고 이번 공모를 통해 여러가지 기술을 개발하는데 많은 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종합해보면 단기적인 모멘텀은 부족하다고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현대중공업 매수 타이밍
현재 같은 업종인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의 PBR은 각각 1.37, 1.18, 0.71입니다. 2023년 까지의 선박 발주 확대 및 낙관적인 경기 회복 등을 어느 정도 선반영한다면 공모가 6만원 기준 PBR 1.5배도 예측 가능하다고 하는 리포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현대중공업 주가 기준의 PBR은 1.57배로 약간 과열되어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장 내일모레 수소선박이 나오거나 수주를 몇 척 씩 받아오는 게 아니면 당분간 눈에 띄는 상승은 없을 뿐더러 미국 시장도 헝다 사태로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저점을 기다리는게 현명해보입니다.
2021.09.21 - [국내 주식/시장 분석] - 미국 증시 급락 현상...한국 증시 영향은???
#마치며
현대중공업은 한국 IMF시절에도 호황을 누렸을 정도로 탄탄하고 역사가 깊은 기업입니다.
조선업 전체가 불황에 빠지며 많은 고난을 겪었지만 여전히 세계 1위의 조선업체이고 생산량 기준 또한 1위입니다.
앞으로의 연료 패러다임 변화나 경기 회복 등으로 다시 그 이름을 굳건히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