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 현상...한국 증시 영향은???
- 국내 주식/시장 분석
- 2021. 9. 21.
안녕하세요 주식갤러리입니다.
한국 시장은 추석으로 인해 수요일까지 휴장이라 국내 주식 투자자 분들은 괜찮으실지 모르겠지만 해외주식 투자자 분들은 잠을 많이 설치셨을겁니다.
지난 밤 미국 증시가 정말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주요지수는 다우존스 -1.78%, S&P500 -1.70%, 나스닥 -2.19%의 하락폭을 보였주었고, 나스닥은 장중에 3%넘게 하락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는 중국판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 헝다그룹의 파산설이 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헝다그룹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데요, 헝다그룹은 다가오는 23일까지 내년 3월 만기 채권 관련 8350만 달러, 원화기준 990억 원 가량의 이자를 지급해야합니다.
또한 다가오는 29일에는 2024년 3월 만기 채권 관련 4750만달러, 원화기준 560억 원 가량의 이자를 지급해야한다고 합니다.
만약 이자를 지급할 능력이 안되면 파산 신청을 해야하는데요, 이 때문에 헝다그룹의 주가 또한 고점대비 95% 정도 하락한 상태입니다.
# 제2의 리먼 사태는 안될 것
다만 일부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번 사태가 리먼 브라더스 파산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지적합니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애널리스트는 "우선 달러채는 채무 재조정 되겠지만 대부분의 채권은 글로벌 뮤추얼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몇몇 중국 기업이 들고 있으며 은행이나 중요한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리먼 브라더스 사태 당시에는 거의 모든 금융기관의 장부에 있었다고 얘기했습니다.
또한 "만약 디폴트 된다면 중국 공산당 정부가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모건스탠리, 미 증시 20% 조정 전망
모건스탠리는 이 날 투자 노트에서 미국 증시가 20%까지 조정될 수 있고, 이에 대해 바벨 전략 대응이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펀드스트랫의 톰 리 공동창업자는 이번 주식 매도세가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르면 이 달 주식시장이 턴어라운드를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수 기회 VS 투자에 신중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이번의 하락이 단지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 때문만은 아니라고 했는데요.
이유는 미국에서 코로나19의 델타변이가 빠르게 확산 중이며 연준이 테이퍼링을 논의 중인데다가 전통적으로 9월의 주식시장이 최악의 달을 보냈다는 점을 얘기했습니다.
또한 미 의회의 부채한도 상향 이슈와 요 근래 증시가 조정없이 계속적인 강세를 보여왔다는 점도 시장의 약세 요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차트는 나스닥 주봉차트인데요, 코로나 이전까지의 주봉 기울기와 코로나 이후 주봉 기울기를 보면 그동안 얼마나 급등해왔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많이 오른 만큼 투자자들 또한 조정이 올거라는 걸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으니까요.
#공포지수 급등
주요 기술주들 또한 다 같이 하락했습니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 또한 1~3% 대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도가 강화되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1.30%대로 급락했습니다.
'월가의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변동성지수인 VIX는 21.43% 급등한 25.27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증시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20일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1.67% 하락,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2.31% 하락,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1.74%의 하락,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0.86% 하락했습니다.
#마치며
과거의 경제 대공황이나 리먼 사태를 겪어왔기 때문에 증시가 너무 많이 휘청인다면 정책이나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정부에서 증시를 견인할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아직 까지도 증시가 비정상적으로 과열되어있고 높은자리에서 매매할 때는 항상 신중하게 해야한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한국 증시가 미국을 무조건 따라간다면 코스피도 4000 가까이 찍었겠지만 무조건 따라가는 게 아니라서 목요일 개장 시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성투하세요!